Group Genius

워싱턴대 심리학과 교수이자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으며 예전에 아타리에서 게임 디자이너로도 일한 적이 있는 저자(키스소여)가 창의성은 천재적인 한명보다 집단의 협력을 통해서 나온다는 이야기에 대한 책입니다.

저자는 책에서 애플이나 3M, 구글과 같은 잘 알려진 혁신적인 기업들의 사례를 통해 집단의 협력에서 나오는 창의성과 그것이 미치는 결과에 대해서 여러 방면에 걸쳐 설명하고 있습니다.

집단 작업시 얻을 수 있는 시너지 효과에 대한 논증이 필요해서 도서관에서 빌려서 본 책인데 딱히 내용이 원했던 방향은 아니었지만 이것 저것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었습니다.

한 명의 천재가 아니라 이제는 집단의 효율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는 게임 업계도 마찬가지이겠지요. Tom Forsyth도 비슷한 이야기를 자신의 블로그에서 하고 있습니다. 그는 집단의 협력을 통한 효율성 - 그것을 창의성이라고 하던 생산성이라고 하던 -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툴(Tool)이라고 이야기하면서 이것의 중요성을 Smart programmer are Tool programmer라는 표현으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책 내용 중에서 기억에 남는 몇 가지입니다.

  • 대부분의 사람들이 효율적으로 운영하려면 미리 계획을 세워서 진행해야 한다고 믿지만 긴급하게 결성된 그룹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들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즉흥적으로 결성된 그룹일지라도 예기치 못한 재난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들이 많다.
  • 두 그룹으로 나누어 새로운 게임을 고안해 내는 일이 시켰을 때 창의적인 그룹은 신속하게 게임을 고안한 다음 게임 방법을 즉흥적으로 결정하고 수정한 반면에 창의적이지 못한 그룹은 게임 방법을 계획하는 데 주어진 시간을 모두 쏟아 붓고 게임하는 데는 전혀 쓰지 않았다.
  • 여러 개의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하면 좋은 아이디어를 얻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협력하는 조직은 언제 협력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이렇게 되면 혁신을 계획하고 있지 않더라도 혁신해야 할 시점을 재빠르게 인식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출 수 있다.
  • 어느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금까지 일어난 혁신의 절반은 새로운 업무를 할당받으면서 일어났다고 한다. 또 다른 연구 결과를 보면, 혁신은 자기 업무를 완수하는 것과는 별 관계가 없다고 한다. 따라서 소속 팀을 3개월 간격으로 자주 교체해주면 문서화된 보고서와 컴퓨터 데이터베이스보다 더 효과적으로 지식을 전파하게 된다.

by kimsama | 2008/05/14 21:14 | General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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