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charted 1

언챠2에 감동 먹어서 주말에는 언챠 1과 레지스탕스2를 몰아서 엔딩 봄.

우선 이전과 같이 언챠1의 옥의 티.

- 게임 중에 밀림에서의 차량 추격 씬이 있다. 엘레나의 도움으로 감옥을 탈옥한 드레이크가 짚을 타고 도주하면서 추격해 오는 적의 차량들을 로켓탄(?)으로 격파하는 것인데...한참 도망치다가 도로 양쪽에 대기 중인 적 차량 발견! 이들 차량들을 지나치니 일정 거리 이상 벌어지니 맹추격을 해오기 시작하는데... 얘들은 먼가..매복조? ㅋㅋㅋ

장소가 오픈되어 있는데다 장면 전환이 빠른 씬이니 엔티티들을 미리 생성해 놓는 것은 맞는데 (아니면 popoing 현상이 눈에 도드라질지도 모르니) 좀 잘 숨겨 놓으시지...너무 눈에 띄더라.

하지만, 역시 명전불허. 2와 마찬가지로 1도 감동. 2가 확실히 좀 더 정교해졌다는 느낌은 확실한데 1의 플레이 느낌도 대단하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제트 스키 타고 상류 거슬러 올라가기. 제일 재미 있었던 장면은 아니지만 영화, 게임을 통틀어 근래에 액션 장면 중에서 가장 인상적이고 독특한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든다.

두 개의 시퀄을 끝내고 나서 든 생각.

인디아나 존스와 다이하드를 믹스해 놓은 듯한 묘한 기분이 든다.  다른 모든 요소들이 돋보이지만 특히 시나리오가 더욱 두드러진다. 인디아나 존스의 탐험에 다이하드의 마초적 액션에 로맨스까지. 시나리오만 봐도 할리우드 공식을 그대로 가져오지 않았는가.

2와는 달리 엔딩후 메이킹 필름을 그냥 볼 수 있다.

제일 처음 타이틀 화면을 보니 Uncharted 의 트레이드 마크가 소니 온라인 아메리카에 소속되어 있다고 나온다. 다음에 제작은 너티독으로 표시되어 있고. 그러니까 제작비의 대부분은 소니에서 나왔다는 이야기에서 유추해 보면, 이 정도 규모의 게임은 우선 자본의 힘이 아니면 힘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영화 같은 시나리오와 연출은 게임이라기보다는 영화 시나리오를 제대로 아는 사람이 담당한 것 같다는 쪽으로 기운다. 소니가 콜럼비아사를 가지고 있으니 소니의 네트워크로는 크게 힘들지 않은 일이리라. 그러니까...영화의 자본과 기술, 인력이 비디오 게임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단순한 편수로만 헤아려도 방학 특수때 걸리는 할리우드 영화의 편수가 예전에 터무니 없이 못미치는 숫자이지 않은가.


개인적으로는 레지스탕스2도 상당히 괜찮았다. 전체적인 플레이는 차리리 헤일로3보다 낫다. 군데군데 좀 엉성한 컷씬과 B급 SF에도 못미치는 시나리오를 빼면...


by kimsama | 2009/12/07 16:57 | Lifetamine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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