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KGC2008

KGC2008 강연 후기 관련...

박PD님의 KGC 08 후기입니다.로부터 트랙백

* 원문 덧글에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코드에 대한 내용은 망갈로 코드의 설명 문서의 부분 공개를 고려 중입니다.

* 이 방식이 OOP를 대체한다고 하면 의미가 달리 해석될 요지도 있어 보여서 부연 설명을 드리면, 게임 개발이라는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는 형상 변경이 매우 잦은 특징 때문에 객체들을 모델링하는 방법으로 "상속"은 부적합하다라는 것입니다.

* 디버깅 이야기는 다른 블로그에도 덧글로 올린 내용이지만, 방법에서 기인된 문제라기 보다는 익숙하지 못함에서 나온 문제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전체 메시지 구조를 파악한 다음부터는 크게 어렵지 않았으니까요. - 그런데 쓰면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주위에 컴포넌트 방식을 적용해 보신 분들도 메시지 시스템을 함께 사용하신 분들은 보지를 못했는데 그러면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디버깅할 때 어려웠는지 의문이 드는군요. (갸우뚱)

* 여기 블로그에도 짧은 글이나마 생각나는대로 조금씩 관련된 글을 포스팅할테니 궁금하신 분들은 구독을...^^;

by kimsama | 2008/11/22 09:43 | Conferences | 트랙백 | 덧글(3)

KGC2008

제 강연은 11월 14일 둘째날 14시 40분 강연이었습니다.

아침 일찍 학동역 근처에 볼 일 보고 바로 일산으로 향했습니다. (너무 멀어욧! 일산)

덕분에 강연 당일날 직전에는 반드시 15분짜리 셀프 리허설을 두 번씩 하는데 시간이 없어서 그냥 진행 했습니다.

전날 저녁에 내용 보충하면서 두어번 훑어 봤는데도 당일 날 일산 가는 전철 안에서 생각 하는데, 웬걸...잘 기억이 안납니다. -_-; (게다가 노트북도 안가지고 갔었죠. 거리가 멀다 보니 들고 다니기가 함듭니다)

그래서 일산가는 전철 안에서는 그냥 잤습니다. ㅡ,.ㅡ




아침부터 아무것도 먹질 않아서 빨리 가서 런치 쿠폰이라 받아야지라는 생각 밖에는...

작년에는 런치 쿠폰을 그냥 구경 온 팀원에게 줘 버리고 teze님이랑 호수 공원 근처에 한정식 먹어러 갔었는데 말이죠 (이 집 이름이 생각이 안나는데 아주 괜찮았습니다. 역시 미식의 teze!)

올해에는 이 양반이 현재 동원 뺑이 돌고 있는 관계로 도착후 스피커 라운지에서 쿠폰 접수후 외로이 뷔폐로...

흠...

씨푸드 뷔폐인데, 음식 괜찮아 보입니다.

이런데 오면 늘 하던대로 비싼 넘만 골라서 공략 -_-;

헛, 식사하다 보니 근너 편 테이블에, 우리 회사 해외팀에서도 왔군요. 같이 합석합니다. 역시 밥은 같이 먹어야죠. ㅎ

많이 먹으면 졸려서 강연이 귀찮아질까봐 조금만 먹었습니다. 10접시...는 아니고 3접시 먹었습니다. (전 음식 안 쌓아 올려요  ^^; )

다 먹고 나오는데, 어라, 카네기 멜론 팀 보입니다. 양지영씨 모두 오셨군요.(지영씨가 두 분)

반갑게 인사...물론 미국식은 아닙니다.(쿨럭)




강연 시간이 한 시간 정도 남아 우선 2층 제 강연장(205호)의 행사 담당자를 찾아 갑니다.

강연 전 강연장 담당자와 미리 인사 나누는 것 정도는 아시죠?

태희양 닯은 누님이었으면 했는데(이래서 인사가 필요한겁니다 ^^;)...순수해 보이는 청년이십니다...(맨날 이래요, 에혀~)

혹시 뭐 필요한게 없냐고 물어 봅니다.

제가 원래 남한테 피해주고 귀찮게 하는거 참 싫어라 합니다. ㅡ,.ㅡ 당연히 낫씽이죠.

(청년한테는 볼 일 없어요 ㅡㅡ; )

스피커 라운지 가 봤자 썰렁 그 자체...그래서

걸스타로 발걸음도 가볍게...

그런데,

아니, 이거 어케 된 겁니까...

그 많던 레이싱 누님들은 누가 먹었[1]파업이라도 한 겁니까. -_-;

경제가 어렵긴 어려운가 봐여 - 쳇!

그리고는 제 강연...

아래는 KGC 2008 강연 내용입니다.



강연에는 생각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오셔서 깜짝 놀랬습니다. 심지어는 서서 보신 분들도 있었습니다.(다리 많이 아프셨죠?)

주최측은 다음부터 이런 천재지변에 준하는 사건에 대비해서 간이의자 준비하는 센스- 부탁드려요.

이 자리를 빌어 오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강연이 외롭지 않아 저도 참 좋았습니다. ^^

또 일부러 찾아 오셔서 자리를 빛내 주신 김윤정님박PD님에게도 고맙다는 인사를 전합니다.(말만~)

강연 후반에 박PD님은 연신 하품을 하시던데, 요즘 신혼이라 힘드시죠? ^^

제가 슬라이드 중간 중간에 짤방[2]이라도 좀 넣었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다음에 회사 근처에 같이 탕[3] 드시러 함 가죠.




전날 훑어 보다 내용이 좀 심심하길래 색칠도 좀 하고 그림도 좀 넣었는데요,

중간에 Nebula2, Unity3D, virTools의 삼단 콤보는 뺄 걸 그랬습니다.

컴포넌트 시스템의 사례에 대한 실증도 되고 또 컴포넌트 기반을 기술을 사용하는 엔진들에 대한 트랜드도 알 수 있어 나름 흥미롭겠다 싶어 소개한 것인데 생각보다 시간을 많이 잡아 먹은데다 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이 못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unity3d는 Mac OS X에서만 작동하는데다 virTools는 트라이얼 버전도 라이센스 키를 받아서 실행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오신 분들이 접근하기 힘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가능하신 분들은 꼭 한번 사용해 보시길 권합니다.

이 엔진들로 게임을 제작하지 않더라도 잘 만들어진 툴이 어떤 것이라는 것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는데다 이들 엔진의 차이점을 보면 개발 파이프라인에서 놓치고 있는 중요한 것들을 감지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됩니다.

또 멀티 코어에 대한 이야기는 시간상 급하게 나가 버린 것 같습니다.

멀티 코어에 대한 이야기는 지난 포스팅을 참고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Nebula 엔진에 대해서 관심 있는 분들도 꽤 오셨더군요.

마지막 QA 시간에 관련 문서나 교육에 대한 갈증을 호소하셨는데요,

우선 말씀 드린대로 지난 5월과 10월에 게임 진흥원 게임 아카데미에서 현업 개발자를 위한 직무 교육 특강으로 저녁 시간에 2~3주간에 걸쳐 진행이 되었습니다.

강의에 오신 분들에게는 Nebula2 엔진과 Mangalore 게임 프레임워크에 대한 비교적 상세한 설명이 적힌 pdf 파일(300페이지 이상)을 교재로 드렸습니다.

사실 직무 교육을 위한 교재는 아니었는데 어떻게 하다 보니까 일은 그렇게 나가 버리고 또 이런 저런 일들로 애초에 목적했던 집필은 못하고 공개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뭔 말인지~ㅎ)

하지만 일부는 이전에 여기에도 공개를 해 드렸습니다.(해당 페이지에 Mangalore는 비어 있지만 실제로는 문서가 있습니다)

문서의 비상업적인 용도의 모든 저작권은 저에게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무작정 공개해 버리기에는 형평성의 문제 때문에 곤란할 듯 합니다.

그래도 먼 곳까지 강연을 찾아 주신 분들과 게임 프레임워크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서 방법을 한번 고민해 보겠습니다.

최근에 갑자기 Nebula2 엔진에 대해서 여기 저기에서 버닝들 하고 계셔서 저도 적잖히 놀라고 있습니다.

저 역시 앞으로의 변화가 기대가 됩니다. ^^




강연이 끝난 다음에는 지스타 전시장을 다시 찾았습니다.

평소에 자주 뵙지 못하던 여러 분들을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강연에 찾아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1] 이 부분에서 박완서님의 "그 많던 싱하는 누가 먹었을까" 말고 다른 것을 상상했다면 (무엇을 상상했건 간에) 반성하고 독서도 좀 하시길. ^^;

[2] 제시카 고메즈...이태리 GQ라는데, 흔치 않은 사진들이죠 (므흣)

[3] 삼성동 하이닉스 근너편 일신 약국에서 비스티 보이즈에서 하정우랑 윤계상이 맥주 사서 마시던 패밀리 마트를 지나 조금 더 가면 '남원 추어탕'이라고 추어탕 잘 하는데 있습니다. ^^


by kimsama | 2008/11/15 16:15 | Conferences | 트랙백(1) | 핑백(1) | 덧글(8)

KGC 2008 둘째 날

"KGC2008 2일차"로부터 트랙백

그냥 덧글 달려다, 내용이 길어질 듯 해서 트랙백해 버렸습니다...


두 번째 세션은 Francis Liu의 강연을 들은 모양이시군요.

점심 먹고 나오다 식당에서 발견하고는 인사하면서 알았습니다.  이 친구도 강연한다는 것을. 공교롭게도 저와 같은 시간.

사실 여름에 카네기 멜론에서 이 친구 강연을 들었습니다.

이번 KGC 강연에도 베오 울프 동영상(날라 다니는 용이 불 뿜는 장면)이 나오던가요? ^^

그 때도 모션 캡쳐 이야기가 나왔는데(말타는 동영상 장면 나오면 같은 이야기입니다 ㅋ)

이미 며칠 전 루카스 아츠를 방문해서 ILM의 모션 캡쳐 작업을 직접 보고 온 후라 무덤덤...

엔지니어로서는 모르겠지만 발표로는 조금 밋밋하긴 합니다.

게다가 외국 친구들이 회사 이야기에는 상당히 민감합니다. 언급하신 대로 홍보가 대부분이죠.

아니면 강연 중에 한 두번씩 나오던지요. 대부분 회사에서 검열(?)해서 그럴 겁니다.

베오울프는 영화가 만들어진 다음에 게임도 같이 출시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원소스 멀티 유즈하는 경우 영화의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게임에 재사용하는 기술적 방법이나, 프로세스, 사례 등을 소개하면 상당히 관심 있는 주제가 되었을텐데 말입니다.

이게 핵심인데 양키들은 이런 건 또 잘 공유를 안하죠. (또 큰 회사일수록 이런 경향이 심한 것 같습니다)

당연히 저희도 그 때 강연 끝나고 질문을 퍼 부었지만 슬쩍 슬쩍 비켜가죠, 또 필름쪽이라 게임은 모를쇠로 일관. -_-;

진짜 모르는지 아니면 알지만 곤란하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궁금함이 사라지지 않는 것은 같습니다.

영화의 게임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니까 루카스 필름의 인니아나 존스가 생각이 납니다.

루카스 아츠의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새 게임은 지금쯤이면 PS3로 출시가 되어서 리뷰 올라오고도 한참이 지났어야 하는데

이 게임 소식 들어 본 사람이 있나요? 당연히 없습니다. 스튜디오가 날라 가 버렸다니까요. 

서부 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때문이 아닙니다. ㅎ

영화에 맞춰서 개발을 진행하지 못한 스튜디오에 대해 화가 나신 조지 루카스 옹이 친히 날리셨다고 합니다.

개발이 제 때 되지 못한 것이 기술력의 부재 때문이었을리는 없을 것입니다. 소재의 진부함은 더더욱 아니겠죠 - 인디아나 존스라니까요! ㅎ

루카스 아츠는 스타워즈 시리즈를 매번 게임화하니까 당연히 영화 데이터를 게임에서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여러 노하우를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일일지 모르겠지만 영화나 드라마의 게임화는 할리우드에서는 이미 보편적인 방법인데 이런 내용을 알 수 있으면 좋을텐데 말입니다. (MMO 이야기는 그렇게 궁금해 하면서 말입니다)



세 번째 세션의 내용은 올라온 트랙백도 보니 이전에 포스팅한 The Smartest Programmer의 내용과 유사해 보입니다.

세션의 내용은 툴링의 필요성과 이를 위한 언어로 C#의 효용성, 장점에 대해서 설명하신 듯 보입니다.

이 부분에 대한 서적으로는 "Game Engine Toolset Development"가 있습니다. 책에서 사용된 언어도 C#입니다.

확실히 C#이 툴링에는 여러 가지 장점이 있죠.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특징은 Reflection입니다. C#은 언어 레벨에서 이것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언어로도 Reflection을 구현한다면 쉽게 툴 제작을 할 수 있습니다.

사실, 게임 개발을 위한 것이라면 'Tool Framework'를 만드는 것이 가능합니다. (또 실제로도 이미 있습니다. 여기에서 대해서는 나중에 한번 자세하게 포스팅할 계획입니다)

프레임워크 단어가 시사하는 것처럼 GUI 코드는 작성하지 않고 데이터 타입에 따라서 자동으로 UI 코드를 생성하여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Reflection은 아닙니다만 이전에 "쉐이더 시스템의 통합: Nebula2와 3ds Max"에서도 UI 코드의 자동 생성의 이점과 필요성에 대해서는 한번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게임 개발에 국한 한다면, Reflection을 잘 이용하면 GUI 코드를 매번 작성하는 일 없이 툴을 만드실 때에도 핵심 기능에만 집중해서 빨리 개발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언리얼3 에디터가 사용하고 있는 기술의 핵심도 이것이죠.



@
이로서 올해의 공식적인 (외부)일정은 모두 마친 것 같습니다. 다행히 큰 쪽 팔림 없이 끝난 것 같다고 자평하며 이번 주말은 푹 쉬어 주실 계획입니다. 와이프랑 애도 캐러비안 베이로 보냈고 ㅋ 간만에 혼잡니다!

@@
KGC 2008에 대한 저의 감상과 제 강연에 대한 내용은 다시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그리고 강연 중 말씀 드렸듯이 A/S도 나갑니다. ^^

@@@
이전 포스트가 상당한 반향을 일으키는 모양입니다. ㅋ 이거 강연자분들이 계속 덧글을 추가하시는게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이 행사엘 가면 열 발자국 뗄 때마다 인사하느라 정신 없는데 이 와중에 또 들어 버렸습니다. "xx님, 이런 강연 하시면 돈 많이 받으시겠어요~" 아 놔, 안 받는다니까요 글쎄. ㅡ,ㅡ

제가 또 덧붙이는 것은 이런 강연을 하면 돈을 많이 받는구나라고 생각하면서 혹시나 강연자에 대해서 왜곡된 생각들을 하시는 분들이 있을지도 몰라서 입니다.

한 푼 없습니다.

하지만 받는다면 아주 많이 받고 싶습니다.

그래서 받은 강연비는 공부방 어린이들(우측에 배너 보이시죠? 그리고 상단에 삐쳐 있는 여자애 처럼 보이는 어린이는 공부방 어린이가 아닙니다 ^^;) 돕기나 한국 게임 산업 발전과 관련된 곳에 기부하고 싶어요. (이왕이면 강연자 모두!..라는 것은 저만의 생각? ㅎ)

이 강연은 그러고 싶습니다. 국고에서 지출하니까요.

종부세...위헌이라고 판결난 모양이던데...

그 환급액이면 매달 KGC하면서 강연자들한테 렉서스(^^) 한대씩 주고도 남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한마디.

ㅆ ㅂ 성질 뻗쳐서 말야~



by kimsama | 2008/11/15 10:39 | Conferences | 트랙백 | 덧글(5)

◀ 이전 페이지다음 페이지 ▶